[기고/고민성 순경 = 서산경찰서] 9월말에 접어들며 들판에는 벼이삭이 노랗게 익어가고 한 해 농사를 수확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하여 농사 경작을 하더라도 농기계가 없다면 수확이 불가능 할 정도가 되면서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가가 대부분이 되었다.

현재 우리 충남도에서는 약 24만여대의 농기계가 운영중이고, 이에따라 농기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계 사고의 원인은 수확철 음주운전과 더불어 추락과 전복, 작업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농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해서 사고에 대비한 종합보험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하다.

특히 운전자가 고령일수록 운전미숙으로 인한 전도, 추락 등 단독사고가 높고,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안전자이가 없는 특성상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할 위험성이 높아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기계 종합보험이란 농기계 운행 및 영농 작업 중 발생한 신체사고, 기계 고장 등에 대해 대인 1억원, 대물 2천만원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풍성한 수확철 혹시 모를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행복하고 살맛나는 농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