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정태수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해 추진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대상농가 120명과 관계자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와 시범사업장 10곳의 현장을 방문해 식량작물, 원예작물, 축산경영, 특용작물의 품질 고급화 및 생산․유통 기술의 확대 보급을 위한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를 개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날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시 30분부터 식량작물, 원예생명, 축산특작분야 등 3개반으로 나누어 시범사업장으로 이동하면서 금년 한해 추진한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 경위와 현재까지 진척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농가 개인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물환경분야는 벼의 못자리를 일반묘판상자가 아닌 고추, 상추, 오이 등을 육묘할 때 사용하는 폿트와 같은 형식의 포트에 벼 묘를 키워 친환경농업이나 이모작재배의 모내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키울 수 있는 '포트묘 벼 재배(흥덕구 평동 유원상)', 못자리를 없애고 직접 싹을 틔워 직파기를 이용 논에 써레질을 한 다음 볍씨를 줄을 맞추어 점점히 파종하여 벼를 재배하는 사업으로 기존 못자리를 설치 이앙재배보다 노동력을 35%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단지조성(북이면 석성리 대표 김교엽)', 남아도는 쌀의 대체작목으로 논에 콩을 재배 파종, 수확, 탈곡등 기계화작업으로 ha당 90여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논 감자와 콩 재배로 경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콩 논재배 콤바인 수확적응 재배기술(가덕면 시동리 대표 유승호)', 힐링시대에 증가하는 고구마 수요에 맞춰 고구마를 수확기에 홍수출하로 가격하락의 원인을 막고 안정적인 공급과 저장 중 부패되어 손실되는 비율을 24%에서 10%로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기저장기술을 보급하는 '고구마 홍수출하방지 저장기술(가덕면 계산리 이정길)' 농가의 현장을 방문해 시범사업추진상황을 비교 평가 분석한다.

또 원예생명분야는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신소득 작목 발굴육성으로 틈새시장공략을 위한 '기후 변화대응 신소득작목(체리) 비가림(가덕면 계산리 윤점희)', 최근 육성 우수품종으로 소비자가 눈으로 보고 맛으로 즐기는 변화에 따라 흑색, 적색, 청색 등 기호변화에 대응한'오감만족 3색 포도 재배단지육성(문의면 미천리 이재융)', 병해충방제시 하우스내에 줄을 끌고 다니면서 시간과 경비를 많이들이면서 방제하던 것을 무인방제 시스템으로 전환 방제시간을 기존 120분/10a에서 10분/10a로 단축하고, 적기방제 및 균형살포로 기존 10회에서 8회로 줄일 수 있는 '시설채소 안전 생력화 방제(흥덕구 원평동 이광희)', 딸기재배시 땅에 허리를 굽혀 재배하는 방식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허리높이로 딸기재배를 위한 배지를 만들어 양액으로 재배함으로써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악성노동에서 탈피하여 토양재배시보다 노동강도를 50%이상 줄이고 수량도 20%이상 증대할 수 있는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북이면 대율리 신진수)' 사업현장을 방문해 비교 평가 분석한다.

축산특작분야는 벌 사육에 필요한 소비, 벌통, 꿀 등을 운반할 때 인력으로 하던 것을 운반을 위한 수레를 만들어 노동력을 줄이고 자동이송라인을 설치 양봉장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우량꿀 생산비 절감 채밀시설(가덕면 계산리 유승모)', 산간지역에 적합한 오미자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지주시설과 점적관수 시설로 오미자의 생육촉진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오미자 생산량을 기존 600kg/10a에서 800kg/10a으로 33% 증수할 수 있는 '오미자 생력배배(낭성면 인경리 김정태) 현장을 방문하여 시범사업추진상황을 보고 비교평가 할 계획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5억6700백여만원 투입으로 90개사업 148개소에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헸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량작물은 물론 원예, 축산, 특용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함께 생산비를 줄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맞춤형 신기술 보급을 통해 돈 되는 창조농업을 실현토록 우수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보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