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훈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하여 아이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하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성 학대, 방임 등을 하여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아동학대라고 한다.

최근 들어 부모들의 아동학대 사건이 자주 발생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엄연한 범죄행위로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76.2%가 친부모로부터 학대와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어렸을 적 가정폭력, 성폭력, 정서적 학대를 경험할 경우 또 다시 자기의 자녀에게 학대를 가할 확률이 높은 만큼 대물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혠 특례법'을 시행해 아동학대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만 2014년 기준 1만7 천건에서 2015년 1만 9천건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는 그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경찰에서도 경찰서마다 아동학대 전담경찰관을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조금 더 신속하고 빠르게 아이들의 아동학대 신고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앱 코너에 아동학대 신고코너를 신설하면서 아동학대 현장을 발견했거나 의심이 되는 사실을 입력하면 누구든지 손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앱을 통해 아동학대를 의심할만한 상황이나 아동학대를 목격을 한 경우 이 앱을 사용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을 해주었으면 한다. 또한 우리 사회가 자신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 자녀들에게 심어줄 수 만 있다면 아동학대범죄 척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