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민성 순경 = 서산경찰서]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 및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저마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피서를 즐기며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다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이다.

우리나라에서 술을 먹지 않고 휴가를 보낸다는 것은 드문 일이며 피서지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마시는 술은 분위기도 더욱 좋아지게 하고 일행들과의 친목도 두퉈워 지게 하는 등 순기능이 더 많기는 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려고 떠난 여행이 가슴 아픈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각종 사고 및 인명피해가 증가하면서 경찰청에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고, 언론에서도 음주운전 단속을 앞 다투어 방송하였지만 음주운전 단속자는 전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피서지 펜션이나 캠핑장 등에서 음주 후 물건을 사러나가거나 지인을 데리러 차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잠깐이라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이는 매우 안일한 생각이고 실제로도 피서지에서 음주단속을 해보면 단속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이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면 100일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의 행정처분과 최고 1년이상 3년이하의 징역 혹은 최고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잠깐의 방심이 큰 화를 불러 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내가아닌 다른 사람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피서지에서 음주 후 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말고 모두가 웃으면서 피서를 다녀올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