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이 클레로파트라 행정을 펼치겠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후 이를 앞장서 실행한 공직자가 봉사자들의 입을 통해 번져나가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의 권오식 관장이다.

그는 최근 몇몇 봉사단체장을 맞이했다.

서산시는 이완섭 시장이 인정할 정도로 자원봉사 부문만큼은 전국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타 지자체에서 서산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벤치마킹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선진화 됐다.

이러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은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도 주어진 환경을 넘어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중 하나가 도배 봉사다.

현재 도배봉사의 수혜처는 늘고 있지만 기술 없이는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자원봉사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이에 봉사단체장들은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이 도배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이때 권오식 관장은 바로 예스했다.

이것이 이완섭 시장이 요구한 클레오파트라의 오에 해당하는 오예스 행정이다.

즉 권오식 관장은 오예스(친절한 얼굴=스마일, 간편한=심플, 유연한 사고=소프트, 신속한 판단=스피드, 깔끔한 일처리=스마트)실천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행정을 펼쳐 보인 것이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공무원과 상대하면서 '생각해 보겠다는 식'의 거들먹대고, 권위주의적이던 공무원만을 보아왔던 봉사단체장들은 귀를 의심해야 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서산시가 변화 하고 있다고도 했다.

해 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이라는 말이 헛구호가 아닌 시민들의 피부로 다가올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준 공무원에게 봉사자의 한 사람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