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시 주요 철도 현안 사업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 발표됨에 따라 사업추진의 발판이 마련 됐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17일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는 쾌거를 이뤄 냈다"고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굴곡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며 충청권광역철도와의 중복 투자 논란 등으로 지난 2월 공청회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발표되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충남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정안을 제출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으로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건의한 끝에 신규사업으로 변경 반영시키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 냈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노후된 호남선 가수원~논산(29.3km) 구간의 시설을 개량해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총 4,5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반영됐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굴곡 노선 운행으로 제기됐던 철도 운행 안전성 및 효율성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해 호남선 고속철도 개통 시 저속철 논란으로 인해 호남선 KTX 서비스가 대폭 축소되면서 이용객이 감소되어 침체될 수 밖에 없었던 서대전역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단절됐던 충청과 호남을 철길로 다시 이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신규사업 반영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호남선 고속화 도면

또한,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신규사업도, 공청회 시 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47.9km) 구간에 총사업비 6,364억 원의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으나 호남선 고속화 사업 반영에 따라 논산~계룡 구간을 제외한 신탄진~조치원(22.5km) 구간에 총 사업비 5,081억 원으로 최종 수정 반영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공청회 당시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되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는 듯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정치권과 지역 사회, 시민들이 똘똘 뭉친 결과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지역의 숙원사업을 반영해 준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 감사드리고, 지역단체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진행해야 할 절차가 남아있어 충남과 긴밀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등과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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