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량식품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

가금현 기자입력 : 2016. 06. 07(화)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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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승곤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불량식품을 사 먹어본 적이 있다. 각기 다른 화려한 색깔과 싼 가격으로 우리들은 자연스레 불량식품을 학생들의 전형적인 군것질거리로 받아들였고, 판매하는 업주 또한 범죄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국가는 4대 사회악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선정하고 집중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불량식품은 식품의약안전처의 정의를 빌려 말한다면 생산·제조·유통·판매 등 어느 단계에서든 법을 위반한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서 제품의 원료를 잘못된 방법으로 생산하거나, 법이 정한 위생수준을 지키지 않는 등의 건강에 해로운 식품은 모두 불량식품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엄격한 규제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판매를 해오던 일부 업주들은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불량식품에 대해서 다시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성장이 활발하고 왕성한 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식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싹들에게 좋지 않은 양분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에게는 식중독과 같은 질병을 초래하게 될 것이고 국가적으로는 그러한 식품들을 적발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 될 것이다.

각 개개인의 소비자들은 첫 째, 식품의 유통기한을 잘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이 잘 들여지지 않아 진열대 앞 쪽에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구매 시에는 유통기한을 찾아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제품의 포장상태를 잘 확인해야 한다. 날이 더워짐에 따라 식품이 내부적으로 부패하면서 비닐 포장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하지 않도록 하고 업주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제조사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다양한 공장들로부터 식품이 생산됨에 따라 사전에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여 선별적인 제품의 구입이 필요하다.

국가적으로는 경찰인력과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1399번) 및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를 운영하여 불량식품의 조기 발견과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개인과 국가의 노력과 관심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생산자 및 업주는 자신들의 생각과 행동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건강하고 좋은 식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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