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류붕석) 한동인 의원은 2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두 가지 시정질문을 했다.

첫 번째는 스포츠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한 질문이다. 한동인 의원은 "스포츠 파크 건설 명분은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관광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인데 보령시의 조성여건이 기후 및 관련 인프라를 고려할 때 이미 운영하는 타 지자체에 비해 무조건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할 수는 없고 단기간에 계획하고 추진할 사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스포츠 파크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더라도 시설을 새로 건립하지 말고 기존시설들을 규격에 맞게 재정비하여 활용하고 최소한의 투자와 경험을 축적한 후에 투자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첨단의 훈련시설을 조성하여 선수라면 누구나 찾고 싶은 스포츠 파크가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사업비가 투자되는 만큼 좋은 시설을 만들고,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관계자들과 함께 충분한 논의와 준비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는 구 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이다. 한동인 의원은 "보령시의 구 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가속화 되어 가고 있고 주차장 문제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령경찰서와 대천1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부지에 지하 1,2층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지상4층 규모의 행정복합타운(대천1동 주민센터, 보건소, 중앙도서관) 건립을 제안했다. 또 보령경찰서의 이전으로 인한 구 도심의 치안문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경찰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선 앞으로 시에서 주변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주차장 문제는 시에서도 그 문제를 항상 인식하고 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재원대책 등을 마련하여 풀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자율방범대 활성화, CCTV 추가설치, 순찰 강화 등으로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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