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5월의 현충인물로 김도현 공군소령을 선정하고, 김도현 소령의 유가족을 대전현충원으로 초청하여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김도현 소령의 배우자 배태안씨와 아들 김건우군과 태현군 그리고 생전에 함께 했던 동료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율정 원장은 김도현 소령의 5월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김 소령의 희생을 기리며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도현 소령은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수원비행장에서 공군에어쇼를 선보이던 중 기체고장으로 추락해 순직했다.

추락 당시 김 소령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1,300여명의 관람객을 안전을 위해 비상탈출을 포기하고 비행기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몰아 대형 참사를 막고 산화했다.

권율정 원장은 "1,300명의 생명을 지킨 김도현 소령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며 "김도현 소령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5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선양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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