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이마트 보령점'이 판매가 금지 된 제품을 할인행사까지 하며 판매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마트 보령점은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2일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이 제품에 대해 진열해 놓고 할인 판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품은 이물질이 검출 돼 판매가 금지돼 많은 매체에서 이를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트 보령점은 행사기간 중 업체에서 나온 직원이 호객행위까지 벌이고 있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마트 보령점에서 만난 한 주민 L씨(60세)은 "대기업에서 무엇보다 시민건강을 위해 앞장서야 할 입장에서 오히려 시민안위를 무시한 채 이익에만 급급해 판매 금지하라는 식품을 진열해놓고 할인행사까지 벌이는 처사는 소비자 시민을 우습게보고 우롱하는 행태"라며 크게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마트 보령점 관계자에게 판매 금지된 제품을 진열해놓고 할인행사까지 벌이냐는 항의에 그 관계자는 '동원마일드참치 210g 캔에서만 이물질이 나왔다'며 '진열하고 할인 행사하는 제품은 165g짜리 캔이라서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 오염된 샘물을 바가지로 먹으면 오염되고 수저로 떠먹으면 오염이 되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 회사 참치 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판매가 중단됐다면 동일회사 제품은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제품에 대해 판매가 중단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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