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박승혜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총경 장권영)은 인터넷카페, 중고나라, 나이키매니아 등에 물품구매 글을 게시한 글을 보고 매도 물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댓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총 44회에 걸쳐 약 1,40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 받아 편취한 피의자를 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출 도피 생활을 하며 계속된 범행으로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 범행에 이용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등 협조 의뢰 해 지난 4월 중순경 피의자가 천안동남경찰서와 도로 하나 건너편에 위치한 H은행에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 받은 현금을 인출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범행계좌임을 눈치챈 창구 여직원이 인출시간을 지체 시키는 동안 은밀히 신고 받은 담당 경찰관이 즉시 출동 약 3분만에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위와 같이 인터넷 사기 범인검거에 관심을 갖고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은행 여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신고 보상금을 지급 했으며, 앞으로 위와 같이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시민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여 인터넷사기,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주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탐지 기능 등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캅'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 SK T-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