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방준호 경위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아동 학대는 친권자인 부모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이나 복지를 해치는
행위로써 성장기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친권자인 부모가 신체나 정신, 성적폭력 그리고 가혹행위를 하는 것은 물론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등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이루어지며 환경적인 부분도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한다는 요인이다.

가정으로부터 부모에 의해 아동학대가 크게 자행된다는 조사결과는 우리사회의 충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요인은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과 폭력이 자녀에 전이되고 부모 또한 어릴적 학대경험으로 인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 이다.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대부분 발생한다고 하나, 학교나 방과후 활동, 사회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을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 없는 데다 '남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사회적 불행으로 번지고 있는 요소이다.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은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로 인해 평생을 고통과 불안정한 정서 상태로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 관련 기관에서 "아동학대 범죄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특례법으로 인해 아동학대는 친권제한과 접근금지를 비롯한 어린이와 관련된 상담과 교육도 위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 아동 상당수는 보호시설과 의료기관에 인도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친권자의 권리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폭력을 경험한 아동은 성장 하면서 우울증 또는 학교폭력, 자살 등 주요 범죄의 잠재적 요소를 가질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아동학대는 또 다른 범죄발생의 불씨가 되는 만큼 반드시 초기에 근절하여 더 이상 친권자로부터 아동들이 학대 받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관심을 갖고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 하여야 할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