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유영동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 취임 첫 달 재단기부 '세계 1위' 달성

가금현 기자입력 : 2016. 04. 21(목)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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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ctn]가금현 기자 = 초아의 봉사를 이념으로 하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가 올 회기 세계 최고의 지구로 발 돋음 했다.

세계 536개 지구에서 최고의 지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 유영동 총재.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 취재진은 지난 19일 천안에 위치한 3620지구 사무실을 방문, 올 회기 지구대회(4월 23~24일)준비에 여념이 없는 주인공인 유영동 총재를 만났다.

"사업은 본인이 직접 체험해야 한다.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말로 자신을 표현한 유 총재.

그는 지난해 7월, 3620지구 총재로 취임하면서 99개 전클럽 회장총무에게 로타리 금뱃지를 손수 달아주며 최고의 지구가 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당부했다.

그 결과 총재 취임 첫 달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재단기부 세계 1위 지구로 우뚝 선 것이다.

유영동 총재는 "이왕 하는 것 전 회원으로부터 인정받는 총재, 지구임원, 각 클럽 회장·총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열심히 했다하더라도 임기 후 인정받지 못한다면 하나마나한 직을 수행한 것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결과로 나타났다.

3620지구가 창립된 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18개 지구 총재단의 의장으로 선출 됐다.

그동안 서울의 핵심지역의 지구 총재들 전유물이었던 총재단 의장이 되어 총재단을 이끌면서 덕산에서 한국로타리총재단 연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오는 서울세계대회도 진두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이뿐이 아니다.

지구 처음으로 문은수 전 총재가 2017-19년도 국제로타리 이사로 당선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구운영에서는 지구보조금에 대해 지구차원이 아닌 각 클럽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해 각 클럽의 발전을 도모했고, 대만 3500지구와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간 교류를 통한 글로벌 봉사활동의 폭을 넓혔으며, 21년 만에 재단기부 115만불 달성과 회원 4000명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또 총재단준비위원회 구성원을 5명에서 10명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유 총재는 아쉬운 점도 털어놓았다.

그는 "20명 이하 클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찾아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한 점과 70세 이상 로타리안들에 대해 축하연을 열어주고자 한 계획도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총재 취임 후 현 회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기총재가 미리 차기를 준비하다보니 총재인 나는 물론 지구임원들도 흔들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개선 될 필요성이 있다"고 불편했던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재단기부 세계 1위 목표로 뛰고 있는 유영동 총재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신기록 도전은 바로 전회원 1인당 100불 이상 기부다.

유 총재는 "목표치에 접근했다. 임기 내 완료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 기록이 달성되면 536개 지구 중 유일한 지구로 로타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임원과 각 클럽 회장·총무들에게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그는 "내가 하지 않고 도와 달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내가 앞장서 실천할 때 따라주고 인정받는 것"이라 했다.

특히 그는 "이번 회기년도에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각 지역대표, 지구임원, 각 클럽 회원 모두가 도와준 것에 대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빚진 것이 있다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 99개 클럽 전회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전한다"고 했다.

오는 23일과 24일 열리는 지구대회에서 수상하는 최우수클럽 대상 등 시상도 기대할만하다고 귀띔했다.

유영동 총재가 본인의 사비로 내놓는 시상금과 포상이 얼마나 주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