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충남 서산소방서 간부공무원이 일과시간 중 관용차량을 타고 운전기사까지 대동해 사우나를 찾아 이발까지 하는 등 공직기강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 공무원은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께 관용차량을 타고 운전기사까지 대동한 상태로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한 한 스포츠센터 사우나를 찾아 목욕과 이발을 했다.

이날 동행했던 운전요원 최모(51)씨는 간부공무원이 사우나에 머문 1시간 30~40분가량을 사우나 밖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이를 본 주민 A씨는 "늘 긴장과 대기상태를 유지해야만 하는 소방서 간부공무원이 일과시간에 사우나를 찾아 목욕, 이발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모양새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더구나 지난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民意)를 거스르는 처사로 어이없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소방서 간부가 일과시간 중 개인위생을 위해 사우나를 찾은 분별없는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가 안 된다"고 일침을 놨다.

이에 대해 해당 간부는 "어제는 현장에 다녀오는 등 사정이 있었고, 평소 집에도 자주 못가는 터라 목욕도 하고 머리도 자를 겸 부득이 일과시간 중 사우나에 들렀었다"고 말하고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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