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양효 경장 =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청소년을 법률상 연령으로 정의한다면 UN에서는 15세부터 24세까지를 규정하고 있고, 우리나라 청소년 기본법에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 외 정신적 소년 연령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한 나라가 건강하려면 그 사회가 건강해야 하고, 그 사회가 건강하려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의 미래는 그 지역의 청소년들이 외부의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아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 하다.

제도권 밖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결론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래에 탄력성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세계적인 기업의 CEO 또는 대중예술가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을 보면 애플의 스티브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예술가(또는 가수) 서태지, 홍경민, 보아 등 이 있다. 이들은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 들이며, 그 외에 수없이 훌륭한 인물들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의 CEO들을 보면 정규의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이에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중요 과제로 설정하여 연초부터 검정고시 프로그램, 직업체험, 문화탐방, 체육활동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의 역할은 무엇인가?"라고 한다면 기성세대들의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있는 그대로 그들만의 사고나 행동양식을 인정해주며, 나아가 격려와 칭찬과 함께 지역사회의 여러 자원을 투자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청소년들을 탄력성 있게 성장시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서산경찰서에서는 지속적으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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