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tn]정민준 기자 = "어르신들이 공경 받는 중구, 청년들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중구, 중장년층이 미래를 설계하고 삶의 여유를 즐기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한 중구를 만들고 싶다"며 "사라예보의 신화를 지금까지 키워 준 제 고향 대전 중구에서 재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에리사 20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새누리당, 비례대표)자는 "고향 발전을 위해 마지막 공직 봉사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청탑뉴스(CTN)는 이에리사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를 만나 그의 정치철학을 들어봤다.

▶대전 중구 지역구로 도전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

대전 중구는 아버지께서 대전부시장을 지내신 곳이자,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고향이다. 또한, 대흥초등학교 재학시절 탁구를 시작해 세계를 재패하고 지금의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저를 있게 해준 곳이다.

평소에도 대전을 오가며 활력을 잃어가는 중구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었다. 그런데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선언을 하고, 사고 당협이 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이제 고향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빨리 중구를 위한 봉사를 준비하고 결심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중구를 바꿀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구민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중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국가대표 중구', '대전의 딸, 발로 뛰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 이에리사' 선거 슬로건과 어떤 의미인지 되짚어달라

대전 중구는 대전의 중심지역으로 가장 번화하고, 번영했던 곳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대전시청, 충남도청 등 관공서들이 다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원도심 지역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국가대표 중구'는 원도심으로 낙후된 대전 중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전의 영화를 되찾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대전의 딸, 발로 뛰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 이에리사'는 고향 대전 중구에 대한 연고를 강조하고,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중구를 돌보지 못한 기간만큼 열배, 스무배 더 열심히 뛰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출마 지역의 현안으로 균형과 발전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대전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은 원도심 활성화다. 충남도청사 및 이전부지 활용,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서대전역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문제, 초·중·고 교육의 특성화 등 모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파생된 현안들이다.

단편적으로 몇 개 현안들만 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선 안된다.중구가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교육, 문화, 관광, 교통, 안전, 주거, 복지 등 전 분야를 꼼꼼히 살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 중구에서 출마하는데 원도심 활성화 방안등 구체적인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 모든 구민들께서 희망하고 고민하고 계신 충남도청사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실현해 낼 것이다.

충남도청사 활용방안과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전역부터 충남도청사까지 중앙로 일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여 교육, 연구개발, 생산, 유통, 회의, 쇼핑, 관광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1년 내내 사람이 북적이고, 돈이 돌게 하겠다.

둘째, 대전 중구에 가면 아이들 교육이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로 만들어 교육문제로 중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중구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억지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공부하고, 문화예술·체육 등 어른이 되어서도 삶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예술·체육 등 끼를 가진 아이들은 조기에 발굴해 재능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영재학교를 만들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을 이해하는 세대 간에 소통하고 공감하는 중구를 만들 것이다.
먼저 중구에는 노인복지관이 없다. 중구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중구의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월드를 확장해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효문화 뿌리축제도 국가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 대표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대전이 지금과 같이 발전한 이유 중 하나도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였기 때문인데 중구는 원도심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을 뿐 아니라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원택시 정책을 실시하고, 반값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주차된 자동차가 점령하고 있는 거리를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대도시철도 2호선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도시철도 1,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통해 중구 어디에 살든 쉽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섯째,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공시설의 이동권 확보, CCTV 확충 등을 통해 어르신들과 장애인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여성들도 밤늦게까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 것이다.

여섯째, 중구를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다 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힐링 관광 도시’로 만들 것이다.

대전역에서 시작해 으능정이 거리, 중앙로 일대, 중교로, 충남도청사와 관사촌 일대, 테미공원, 대전 아쿠아리움, 보문산 공원, 오월드, 효월드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중구를 찾는 사람들이 테마별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관사촌을 비롯한 구도심의 전통있는 건물들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중구를 찾는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소상인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요즘 어떻게 선거 준비하고 있나?

국회 본회의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항상 대전에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선언식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관내 주요 사거리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전통시장, 상가 등을 발로 누비면서 주민 한 분 한 분께 안부를 묻고 인사드리고 있다.

주민 한분 한분을 모두 만나 두 손 꼭 잡고 말씀을 듣고, 희망을 전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 총선에 임하여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저에게 있어 하나의 도전이었다.
체육계를 대표해 국회의원이 되어 4년간 체육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대한민국 체육유공자 제도' 신설,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확정 지었으며, 프로를 포함한 전문체육 전반에 승부조작을 금지하고, 도핑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체육회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토록 해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했다.

또 예·체능 분야에 국가장학금 제도를 만들고, 남수단의 국가올림픽위원회 설립과 부탄에 작은체육관 건설을 지원하는 등 체육 분야의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앞장섰다.

재선 국회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은 저에게 있어 또 다른 도전이다. 보통 재선국회의원이 되면 큰 일, 큰 정치를 하겠다고들 말하는데, 저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말씀과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흘리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은 부탁이 있다면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중구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저의 진심을 간절한 마음으로 주민들께 전하겠다.
주민 한분 한분을 모두 만나 두 손 꼭 잡고 말씀을 듣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대한민국 최초의 구기 종목 세계 챔피언, 최초의 여성 국가대표 코치·감독, 최초의 여성 태릉선수촌장, 최초의 선수출신 아시안게임 선수촌장, 최초의 체육인 출신 여성 국회의원에 이어 대전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대전과 중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만 앞세우지 않고 두 발로 뛰면서 중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 진실하고 깨끗한 사람이 누구인지 유권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