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도시철도는 해마다 수십명의 '이색적인 손님'들을 맞이 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영상관련 학과 학생들이 과제물이나 졸업 작품, 발표작품을 만들기 위해 대전도시철도 건축설계도면 제공이나 역사, 기지, 전동차 안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공사가 학생들이 필요한 것 이상의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됐다’며 공사 누리집에 감사의 글을 올린다.

대전도시철도공사(차준일)가 정보 공유와 소통 문화 확산, 협력망 구축으로 개인과 기업의 창의적 부가가치 총합이 국가적 가치창출로 이어지도록 한 '정부 3.0' 추진에 많은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누리집에 활용성이 높은 '공공 데이터'를 실어 공개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 운영과 위원회, 모니터 요원 등 이해관계자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또한 고객관련 '맞춤서비스'로는 시민들의 무료 회의공간 제공을 위한 '갈마울 모임터'운영, 열차정보안내시스템 개선,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한 안내표지 설치, 대합실 방풍문 설치, 전 역사와 터널내 LED 등 전면 교체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일하는 방식 개선'사례로는 응급상황에 처한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및 경연대회'개최, 혁신지식협의회 운영, 화재수신기 대체품 발굴 등이다.

이밖에도 '기관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승강장 안전문 위치 인식 개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감지장치 개발·설치와 지하공간 안전감시체계 구축추진으로 고객안전수준 향상과 관련산업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

공사 차준일 사장은 "정부 3.0은 정보의 공개와 공유로 개인이나 기업의 개선된 아이디어를 접목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이고 비용절감,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창의적 혁신으로 이어 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으로 고객편의 향상과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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