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김동식기자 = 합덕여중 학생들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과 만남의 시간을 24일 학교에서 가졌다.

오명석 소장은 5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 소장은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과 의견을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경청을 하다보면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고 높여주는 것에서 진정한 자존감이 생겨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오 소장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강사로 나섰다. 그동안 현대제철 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적은 있지만 제철소장과는 처음 갖는 자리라 학생들도 강사의 강조사항인 '경청'을 그대로 실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송악중학교를 시작으로 당진관내 전체 중고교를 대상으로 일일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경영층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사진을 갖추고 있다.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내용으로 일일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일특강은 ‘지식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는 취지에서 2012년 처음 시작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일일특강뿐만 아니라 공학교실, 야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당진지역 중고생들을 제철소로 초청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산업을 이해하는 초청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