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서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주문)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지난 13~18일 4박6일동안 '2015 다문화가정 친정마을돕기' 프로젝트를 캄보디아에서 실시했다.

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한화토탈(주), 롯데케미컬, LG화학, 서산시약사회, 이마트서산점, 러브인캄코, 현대파워텍 등이 후원한 이번 해외봉사는 우수봉사자, 한서로타리클럽·서주로타리클럽 회원, 재능기부 봉사자들로 구성돼 가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첫 날인 14일 프놈펜 앙코르 보레이시 다케오도 친청집 지붕수리, 1층 바닥공사를 실시하면서, 모교인 스등깜못 초등학교를 방문해 후원물품인 컴퓨터, 학생 티셔츠, 가방, 구충제, 배구공, 독도사랑필통, 의류, 이·미용봉사 등의 봉사를 펼쳤다.

또한 한 낮 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속에서 봉사자들은 풍선만들기, 한국 동요인 산토기 노래와 율동을 지도하며 봉사의 열을 올렸다.

둘째 날인 15일은 친정집 집수리 봉사를 마무리 하고, 학교 교육봉사와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인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에 시집온 춘스레이넥 친정집 식구들은 "그동안 비가 오면 지붕이 낡아 새고 1층 바닥이 빗물로 인해 위생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택에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셋째 날인 16일은 씨엠립에 위치한 캄보프랜지원 스라크와브 학교에서 교육봉사와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 풍선봉사, 구충제, 소화제 배부, 옷, 독도사랑필통 등을 전달하고 동요, 율동과 함께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집짓기 봉사팀은 오지마을 한 농가에 집을 신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며 참 봉사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캄보프랜 야학을 방문해 러브인캄코가 후원한 가방과 양말, 티셔츠 등이 전달돼 학생들로 부터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이영주 서주로타리클럽 전 회장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을 야학에 전달하고, 잔텐(여,15) 학생의 생일을 맞아 노트북을 선물했다.

마지막 날인 네째날에는 캄보프랜 집짓기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주인에게 인계했다.

특히 집짓기에 구슬땀을 흘린 봉사자들은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현장에서 성금을 모아 망고나무를 식재 봉사에 따뜻함을 더했다.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아이들의 천진난만 하고 순수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면서 "준비해 간 후원물품이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됐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앞으로 꾸준한 봉사를 통해 한국인의 긍지도 높히고 참 봉사의 따뜻함을 느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러브인캄코 가금현 기획실장(충청탑뉴스 대표이사)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면서 "시민들도 해외봉사에 관심을 갖고 봉사단체에 도움이 되어 달라" 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봉사는 롯데케미컬, LG화학, 한화토탈, 러브인 캄코, 이마트서산점, 서산시약사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현대오일뱅크, 충청탑뉴스, 현대파워텍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