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대전·천안·청주 우편집중국 기술직원이 주축이 된 충청지방우정청'소나기'봉사단이 동절기를 맞아 소외이웃 6가정의 집을 수리해 희망의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번 동절기 집수리 대상은 우편집중국이 위치해 있는 천안시, 계룡시, 청주시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지난달 24일 천안시 2가정을 시작으로 11월 1일에는 계룡시 2가정, 11월 14일 청주시 2가정의 집을 수리하고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천안시 지역 대상자인 독거노인 최○○(70세) 어르신은 "집이 어두침침했는데 전등을 교체하고, 마루와 부엌에 페인트 칠을 하니 집이 환해져서 좋고, 전기선도 새걸로 바꿔 주어서 안전해 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계룡시 지역의 하○○(85세) 어르신은"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위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소나기'봉사단이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직접 틀을 짜서 툇마루에 바람막이 창호를 만들어 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몸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의료용 간이변기를 설치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소나기'봉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더 많은 소외가정에 희망의 보금자리를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기'봉사단은 소통과 나눔의 기쁨이라는 의미의 조합어로 여름철 시원한 소나기와 같이 소외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한다는 의미이며, 지난 4월 우편집중국에 근무하는 건축, 전기, 소방 등 전문 기술직 직원을 주축으로 30여명이 창단식을 거행하고 3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소나기'봉사단은 우체국 공익재단 지원금으로 재료를 직접 구입해 경비를 최소화 해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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