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 35개소를 설치하고, 농산물 수확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까지 지원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경제교통과와 장암면사무소 직원 30여명이 동참해 장암면 성황리에 거주하는 권경수(48세)씨의 고추하우스를 찾아 고추수확을 도왔고, 같은 날 민원봉사과와 구룡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은 구룡면 현암리 깨 재배농가를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들깨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지난 5일에는 안전총괄과와 외산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최문규(외산면 화성3리 거주)씨 농가를 방문해 1,200㎡의 고춧대 및 비닐을 제거했다.

해당 농가들은 "직원 모두가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줘 바쁜 농사철에 큰 힘이 되었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군은 바쁜 영농 철에 농촌일손돕기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며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 농가, 수작업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 등을 우선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해 농촌을 사랑하는 하나 되는 마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