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가칭)조치원 중앙공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중앙공원 추진 배경에 대해 "북부권의 공원과 체육시설 수요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에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4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60여년 미집행시설로 방치된 침산2근린공원과 인근 체육시설 터를 묶어 총 36만㎡ 규모로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조치원읍 침산·신흥·봉산리, 연서면 월하리 일원(4개리) 근린공원 259천㎡, 운동장 100천㎡에 해당된다.

세종시는 최근 침산2근린공원과 체육시설 통합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조치원중앙공원 기본구상안을 수립했다.

기본구상안은 지난 8월 청춘조치원프로젝트 나눔회의를 거쳐, 9월 총괄기획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쳤으며 이달 15일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기본구상안의 비전은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한 세종시민의 중심'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휴락감학(休樂感學)'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휴락감학(休樂感學)'이란 休 쉬고(자연공간), 樂 즐기고(운동공간), 感 느끼고(수변공간), 學 배우고(문화공간)란 의미가 담겨있다.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 통합 기본구상(안)

중앙공원은 시민들에게 쉼과 건강, 위락, 교육의 장(場)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기존의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시민체육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능이 배가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공원 도입시설 및 배치는 공원 북쪽 구릉지에는 산책로, 전망대 등을 조성해 휴식과 건강의 공간으로 구성하되, 서북부 도시개발사업과 동선이 연계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현재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이 있는 공원 동쪽에는 향토문화자료관을 배치,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공원 중앙 수변공간은 바닥분수광장, 초화원(草花園)등 위락과 휴식 공간으로 만든다.

또 공원 남쪽 시민체육관 인근에는 운동장과 테니스장 등 건강과 위락의 공간으로 구상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3차 추경 예산에 200억원, 내년 본예산에 100억원을 편성하고 예산이 확정 되는대로, 토지 보상에 착수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세종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부권 중심공원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공원 명칭을 공모하고,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공원부지가 1954년 공원으로 고시돼 61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세종시가 조치원 중앙공원 기본구상안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진행하고 조치원과 읍면지역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확충 요구가 많지만 이를 충족할만한 대표적인 공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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