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7일 군청브리핑실에서 내년 예산편성안에 대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부여' 건설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개행정을 구현하고 주민의 군정 참여를 높여 군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군정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군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걸쳐 25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중 보조사업과 법적의무사용 경비를 제외한 군 자체예산 1,187건 1,112억원에 대해 기획감사실장의 총괄적 설명, 각 부서별 부서장의 사업설명, 주민과의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위원회에서는 군민의 세금으로 집행하는 예산인 만큼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별로 심도 있는 질의와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매년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새로운 시책에 대해 처음 선정할 때 법적 타당성, 효과성, 수혜도, 중복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회의를 진행한 문영숙 부위원장은 "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아직 초기단계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 며 "위원회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운용을 위해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