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22일 오전 시청 집현실에서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아동 비율 최고인 세종시에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청소년이 놀 곳이 없는것이 문제인데 체육시설, 청소년 수련관 설립 등을 추진하고 학교 외 프로그램은 유니세프와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아동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삶 자체에 대해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9월 말 출범한 지 3년만에 인구 20만명을 넘어서 그중 18세 미만 아동비율이 23.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나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람이 먼저인 도시'로서 어린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되려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지난 9월 14일, 유엔 산하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주관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해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사업에 동참하고 아동친화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업무협약 체결 주요협약 내용은 세종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실천하고 시민 주도의 유니세프 세종시후원회의 설립을 지원해 유니세프와의 협력사업을 주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고 세종시도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사업에 동참해 세계아동의 권리보호 증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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