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은 지난 13일 여성문화회관 2층에서 다문화가족 및 다문화방문교육지도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장한업 교수의 강의로 '이중언어 발달 부모교육' 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다문화가족 자녀의 낮은 취학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문화가족의 장점을 살려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2016년 다문화가족 7-10-3 자녀양육 희망프로젝트' 의 사전교육으로 마련됐다.

7-10-3이란, 장한업 교수의 이중언어습득과정을 말하며 임신 7개월부터 남편은 한국어로 아내는 모국어로 태교하고, 태어나서 10개월까지 엄마의 나라말을 계속 들려주어 3세 이전에 조기이중언어 가정교육을 실시해 자녀의 이중언어 발달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날 교육은 자녀의 성장과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 과 실천을 내용으로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필요한 지식․능력․태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중언어 교육의 이해 및 홍보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교육에 참석했던 임신 중인 결혼이민여성은 "아이의 이중언어 발달에 대한 이번 교육이 앞으로 아이를 양육하면서 길라잡이가 되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