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정민준 기자 =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난 13일 새벽 6시를 기해 을지 3종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을 시작으로 2015 을지연습에 일제히 들어갔다.

이날 비상소집훈련은 947명의 대상자 가운데 교육, 파견, 휴직 및 국무총리 훈령 제613호에 따라 비상소집훈련에 제외된 임신부, 영유아를 둔 부부공무원(부부 중 1명만 해당) 등 응소제외 대상자 72명을 제외한 824명 전원이 응소해 100%의 참석률을 보였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본청 전 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을지연습은 매번 하는 훈련이기에 앞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70년간 6.25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 등 많은 어려움과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하는 동북아 국제질서에 발맞춰 통일을 대비한 나라사랑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며, "훈련기간 동안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이번 을지연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시는 이번 훈련의 슬로건을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로 정하고 이날 2층 소회의실에 합동통제반을, 3층 대회의실에 종합상황실과 실시부를 설치하는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 20일까지 3박4일간의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한전 폭격에 따른 민·관·군·경 종합대책 전시현안과제토의가 진행되고 19일에는 민방공 대피훈련 및 공주역 폭격에 따른 복구 및 종합대책 수립 등에 대한 실제훈련을 진행, 국가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통한 국기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4일간의 을지연습기간 동안 424명의 근무자를 편성, 공무원의 비상대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을지연습장 견학 체험, 단체 등을 활용한 을지연습 참여 홍보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가안보태세 확립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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