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범죄, 여름 파출소가 지킵니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7. 28(화)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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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경장>

[기고/이봉구 경장 = 서산경찰서] 반짝이는 해변과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도, 각 지역의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각종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까지 해수욕장 치안을 담당하던 해양경찰의 업무가 대폭 축소되어 경찰과 지자체 등은 치안 대책 마련에 고심을 앓아왔으나 이와 같은 경우를 대비하여 경찰은 범죄 예방책과 여름경찰관서(여름파출소) 운영 방안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였다.

피서철 해수욕장은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특히 절도·폭행·성범죄 등은 3대 범죄로 손꼽히고 있으며 가장 많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찰은 피서지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여름파출소를 설치,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여름파출소는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경찰관들이 24시간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충남권 주요 여름파출소가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총 7곳,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태안지역의 꽃지, 만리포, 몽산포, 학암포 해수욕장, 서천에 있는 춘장대 해수욕장 등이 다. 이 곳에서는 경찰관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2인1조 순찰근무 등 범죄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관 뿐 아니라 지자체 관련기관과 함께 자율방범대, 해수욕장 상인회 직원들과 합동순찰, 범죄 예방 홍보 등을 적극 실시하는 등 범죄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은 피서지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신속 출동하여 엄정 대응하여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피서를 떠나기 전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용하다. 피서지 해수욕장에 여름파출소가 운영되고 있는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피서지 내에서 과도한 음주와 신체노출을 피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즉석만남 등은 유의해야 한다.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땐 즉시 주위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증거 소실을 최소화하고 범인을 놓치지 않도록 대처하여야 한다.

모두가 기다려온 여름휴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휴가를 보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