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옥내소화전 알리기' 에 나섰다.

옥내소화전은 아파트, 영화관, 공장 같은 큰 건물 내부에 반경 25m마다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누구나 다룰 수 있도록 설치한 소방시설로, 화재의 규모가 좀 더 커져 소화기로 진압이 불가할 때 강력한 수압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실내의 소방차’다.

최근 소화기 보급 확대 및 소방교육의 활성화로 많은 주민들이 소화기 사용요령은 숙지하고 있으나, 옥내소화전은 출동한 소방관이나 관계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해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홍성소방서가 화재초기 진압에 효과만점인 옥내소화전 사용법 숙지와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옥내소화전의 사용방법은 소화전 함의 문을 개방 ►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이동 ► 소화전 함의 방수구(밸브)를 시계반대방향으로 개방 ► 호스 끝 노즐을 돌려 물을 방수하는 순서다.

최길재 화재대책과장은 "옥내소화전은 신속하고 가장 확실한 화재 초기 진압 시설이지만, 사용법을 몰라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며 "평소에 옥내소화전 위치를 잘 기억해두고 사용방법을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