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정민준 기자 = (주)그리운추모공원 회장과 대표 및 영업대표가 불법가족봉안탑 사기분양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에 15일 고소 접수 됐다.

고소장을 제출한 서대산추모공원협의회(회장 김일태, 이하 서추협)따르면 "(주)그리운추모공원은 봉안탑 분양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농지전용이 이뤄져 원상복구명령이 내려진 토지에 가족봉안탑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가족봉안탑을 분양해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해 대전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일태 회장은 그리운추모공원 Y모씨 회장과, 대표 L모씨 및 영업대표 S모씨는 '무허가 불법농지전용'을 밝히지 않은채 지난해 10월부터 봉안탑 4위(1500만원)를 6백만원으로 분양하는 등 평균 50%의 '특별할인' 이벤트의 명목으로 대전, 대구, 서울 등 전국적으로 홍보해 사업자,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판매를 권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십명의 피해자가 속출돼 수십억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추정근거로 Y모회장은 (주)그리운 추모공원 이전에 (재)하늘정원, (주)하늘정원, (주)새하늘추모공원, 하늘정원 등의 모든 사업자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6~7년동안 불법으로 가족봉안탑을 분양했으며 이에 대한 이익을 취해 오고있다"고 덧 붙였다.

또한 "Y모회장은 (주)그리운추모공원에 투자 된 회사 돈으로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27번지를 개인 명의로 구매하는 횡령 및 배임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그리운추모공원 대표와 회장은 회사의 사업설명회에서도 수시로 봉안탑 분양이 문제가 없고 한국노총 간부 초청행사에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많은 홍보와 분양에 힘써 달라고 말하면서 각종불법을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그리운추모공원 Y모 회장은 철저히 사업자와 투자자들을 속이고 분양을 했으며 금산군의 각종 행정 규제가 있음에도 당당히 영업을 하는 파렴치한 모습과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고 철저히 외면하는 몰상식함을 보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요구하게 됐다"라고 했다.

한편, 금산군청은 내달 12일까지 불법봉안탑 시설폐쇄명령을 (주)그리운추모공원의 이해 여부를 지켜보고 향후 행정적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산 서대리에 위치한 (주)그리운추모공원은 10여년 동안 각종 비리의혹이 난무하면서 계속되는 고소·고발로 이어져 있어 서대산 추모공원의 진실공방의 그림자의 주인이 가려질지 지역사회의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