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한적했던 시골마을이 시끌벅쩍 들썩이고 있다.

구항면 황곡마을(이장 전병문)에서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1회 시골동네 난장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15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농촌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및 지역 자원 등을 활용한 마을 권역단위 축제에 황곡마을이 선정돼 전국 마을 리단위로는 최초로 실시하게 되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황곡마을 난장축제는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이 실천하며 주민이 연구·발전시키는 진정한 마을 공동체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날 마을안녕을 비는 마당밟기를 비롯해, 전통음식체험, 조명축제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둘째날 개막식과 함께 돼지몰이, 채반이고 새참나르기, 몸빼입고 굴렁쇠 굴리기 등 단합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경기와 난타, 사물놀이 등 마을동아리가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정성껏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스꽝스런 허수아비 선발대회를 비롯해 연날리기, 전통그네뛰기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그야말로 시골동네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을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전병문 이장은 "주민 주도의 행복한 마을축제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어 농촌의 활력은 물론 농가소득 창출로 이어져 살기좋은 마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황곡마을은 69세대 15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물놀이수영장, 눈썰매장, 민속테마박물관, 전통문화체험, 전통민박체험 등 4계절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지난해 방문객이 연인원 7,000여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