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군은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은 가구의 지원 확대를 위해 '긴급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이 정한 위기사유 외의 경우에는 지자체장이 지원 할 수 있는 위기가구 지원 범위를 긴급복지 예산의 30%내로 제한하였지만 조례가 제정되면 지자체가 정한 긴급 사유만으로도 예산을 전액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고 한다.

이번 조례안에는 ▲임신, 출산, 양육으로 인한 저소득자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간병, 보호로 인한 저소득자 ▲주소득자의 군복무로 인한 저소득자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으로 생계가 어려운 자 ▲아동을 동반한 가구가 일정한 주거없이 생활하는 경우 등 11개 항목을 추가하거나 보완하여 위기지원 대상 범위를 늘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위기 사유가 확대됨에 따라 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가구가 줄어드는 등 한층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입법예고 기간에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의견이 접수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