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최근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일 기준 25명으로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 방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2차 감염자를 통해 감염된 3차 감염자가 2명이나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지역에도 '메르스' 감염환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상시 불특정 다수의 환자들과 접촉하는 119구급대원들과 구급차량 및 장비에 대해 더욱더 철저한 감염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는 구급대원 전원에게 '메르스'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특수 개인 보호장구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주 1회 실시하던 구급차량 및 장비에 대한 살균소독을 주 2회 이상 수시로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구급대원들도 7단계에 거쳐 신체 및 피복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만약,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출동지령 접수부터 병원이송까지 배부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고 철저하게 구급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손정호 서장은 "군민이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급차 바이러스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할 것" 이며 "구급대원의 2차 감염과 동료 대원으로의 교차감염, 이송환자에 대한 3차 감염사고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