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산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소방서는 올해 폭염특보가 지난해보다 6일 빠르게 발령되자 열 손상 등 폭염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구급대원들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자가응급처치법에 대해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탈수현상을 촉진하는 술이나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밝은 색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만일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로 이동한 뒤, 가능한 한 옷을 제거하고 열을 식혀야 하며, 의식이 있을 경우 1L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통계상 온열질환자 발생 시간대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가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는 논․밭, 실내는 집과 비닐하우스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폭염취약계층인 60대 이상의 노인이 65%이상으로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최대원 구조구급팀장은은 "노약자의 경우 갑작스런 폭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며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현기증·두통·근육경련 등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에 충분한 수분 섭취로 폭염에 대비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