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인터넷 종합일간신문(ctn)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지난 15일 박동화 서산고북농협 조합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조합경영에 대한 대책·발전 방안을 들어봤다.

신임 박조합장은 "36년 간 농협업무에서 얻은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며 농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평소 철학이나 소신을 말씀하신다면?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36여년간 농협에서 근무를 하면서 마음에 다져온 소신은, 농협은 농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모든 사업이 조합원을 위한 사업 위주로 성장시키고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북농협에 가장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며, 그에 대한 발전 방향은?

고북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경지 면적이 넓어 벼농사를 짓는 조합원이 많이 있습니다.

또 벼의 생산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에서 판매를 위한 제도가 상당히 미약합니다.

향후 고북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벼를 점진적으로 판매사업을 확대하여 조합원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는 농협으로 육성 발전을 시켜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4개농협(고북·해미·운산·음암)이 연합 사업으로 설립한 잡곡사업을 그동안 사료공장과 우유공장, 비닐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성화 시켜 조합원들이 계약재배한 잡곡을 제값받고 팔아줄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겠습니다.

▲요즘은 소통이 중시 되고있는 현실입니다. 집행부와 조합원간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하실건지?

조합의 모든 사업은 조합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알아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농협에는 영농회장과 농가주부모임, 청년회, 작목반등 다양한 농협의 조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협의 사업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조합원과의 기탄없는 대화를 통하여 조합원이 조합에 대하여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살펴 업무에 접목을 하고, 분기마다 실시하는 운영공개를 통하여 조합사업을 공개하여 조합원의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소통을 함은 물론 작은소리를 크게 들으면서 조합원의 뜻을 조합의 경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농협은 경제사업, 신용사업이 일반적으로 저조한 상태입니다. 활성화 할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우리 농협에 맞는 맞춤식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북지역은 벼농사와 황토를 이용한 채소재배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쌀에대한 브랜드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인지도를 제고 하여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도록 노력함은 물론 지역의 황토알타리, 황토고구마, 황토딸기, 황토잡곡 등 황토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1차 상품판매를 지양하고 2차 6차상품으로 개발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해야 합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미읍성, 철새축제, 국화축제등을 연계하여 소비자를 유치 한다면 충분한 성공의 가능성을 였볼수 있다고 확신을 합니다.

▲최근 복지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을 위한 복지 대책은?

우리고북 농협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발전을 할수 있었던 것은 원로 조합원님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조합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원로조합원들에게는 점진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위하여 지원하고, 농한기 쉼터로 활용하고 있는 영농회 사랑방에 대하여 유류지원을 확대하여 쾌적한 쉼터로써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조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원에게는 결산을 통한 출자금과 이용고배당을 지향하여 사업이용을 통한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사업경영을 펼쳐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직원과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직원은 조합이 존속해야만 내가 있다는 생각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또한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항상 접하고 있는 조합원은 고객이 아니고 나에 부모요 형제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추진한다면 직원들은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직원이 될 것입니다.

조합원님들은 고북농협의 주인으로써의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기전에 직접문제점을 지적하여 시정을 함으로써 좀더 발전적인 조합이 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합은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이 조합을 믿고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 놓고 조합원을 기다리는 조합이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선거를 통하여 부족한 저에게 압도적인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님. 지금에 현실은 외국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라 쌀을 비롯한 우리농산물의 소비 감소와 영농비 상승으로 농업기반에 점차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조합원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의 운영에 참여를 할수 있도록 정직하고 투명경영을 통하여 조합원 모두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종합농협으로 육성발전 시키겠습니다.

조합원,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 임직원 여러분!

우리조합의 성장발전은 모두가 하나가되여 협동정신을 통하여 뭉칠때만이 가능합니다.

우리농협이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최고의 종합농협으로 육성발전 시킵시다.

끝으로 성원하여 주신 조합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합원님들이 가정에 행복하고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