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산악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용봉산 일원에서 119구조·구급대원 17명은 '등산객이 용봉산 병풍바위에서 하산도중 낙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을 가상설정하고 산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등산객이 환자를 발견하여 휴대폰으로 산악위치표지판 지점번호를 확인후 신고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은 환자를 초기 응급처치 후 구조용 들것으로 가까운 운동장까지 운반하여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현장대응능력을 고취시켰다.

한편, 훈련 시작 전에 산악구조와 관련된 기초이론 등 기본교육훈련을 비롯해 로프매듭법을 활용한 결절·결착·결합법, 고립·추락사고에 대비한 수평·수직구조, 환자 달아올리기 등의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해영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반드시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등산코스를 계획해 산행해 줄 것과 대기가 건조한 만큼 산불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하며 "각종 실종·추락과 같은 각종 산악사고에 대비한 강도 높은 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