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 지능범죄수사대는, 돈을 빌려주고 년 40%의 높은 이자와 성을 착취한 대전지방국세청 ◯◯세무서 공무원(8급) A씨를 검거 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무공무원 A씨는 '14년11월경까지 성매매업소에서 알게 된 k(38세,여)씨에게 돈을 빌려 주면서 상환기일을 어기면 그에 대한 징벌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1년여동안 매달 원금과 년 40%의 이자를 받아 오던 중 k씨가 상환 기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용증 내용과 같이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며"그렇지 않으면 악덕 사채업자에게 넘겨 외딴 섬에 팔아버리겠다" 고 협박, 26회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해 피해자의 성을 착취한 혐의다.

특히 A씨는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해 대전지방국세청 전산망에 무단으로 접속, 피해자 k(38세,여)씨와 그 가족의 세무 정보를 열람, 피해자에게 "너의 가족과 그 주소지를 알고 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성매매 여성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겠다" 라고 협박하는 등 k씨의 채권을 추심하는데 이용한 혐의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