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차량 영상으로 신고하세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1. 22(목)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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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혁 경사>

[기고/최 혁 경사 = 서산경찰서 안면파출소] 요즘 차량운전중 상대방 차량이 신호위반, 끼어들기, 중앙선 침범등 교통위반을 해 운전대를 잡고 가슴을 쓸어 내린적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듯하다. 그러나 운전자가 상대차량을 신고도 할수도 없고 그냥 속으로만 욕 몇 마디만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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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신이 위반한 사실이 없는데 적발 통지서가 배송되어 왔으니 문의하러 오는 민원인이 방문한다. 처음에는 자신은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를 하지만, 영상 사진을 보고 다시 물어보면 순응하고 조용히 면허증을 보여주고 스티커를 발부받으면서 세상 참 무서워졌다고 하면서, 다시는 교통위반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다시하고 파출소를 나간다.

경찰청에서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끼어들기 등 교통위반 사실이 운전자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에 녹화가 되고, 차량번호를 인식할 정도의 영상을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 제출하게 되면 이를 접수하여 상대방 차주에게 통보를 하고 있다.

작년부터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 신고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영상매체 신고가 4394건이 접수된 사실이 있다.

가장 많이 접수된 위반사항으로는 신호위반 영상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이 중앙선 침범이 차지하고 있다. 접수된 위반 순위를 보면 대형사고 발생할수 있는 교통위반이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운전자들이 중대한 위반사실을 습관처럼 위반하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운전면허 필기시험에도 중대한 위반 사항을 알고 그 문제를 맞추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된 운전자가 맞은지 고개가 갸우뚱하게 만드는 결과이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노력도 필요하지만 국민들의 협조도 꼭 필요하다. 블랙박스 영상 신고제가 재작년부터 시행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홍보가 잘되지 않은 면도 있어서 우리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꾸준히 홍보를 하여 교통위반 얌체자들의 100% 교통법규 준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