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분실 시 가장 해야 할 일은?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1. 14(수)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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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순경>

[기고/김영란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핸드폰 분실시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근무를 하다보면 하루에 1-2건 이상은 분실습득 신고가 들어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연락처, 사진 등 금융인증서, 자동로그인 설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분실하게 되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신속하게 대응해야합니다.
물론, 핸드폰을 애초에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핸드폰이 없어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 이동통신사와 관할 경찰서에 분실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이동통신사 분실신고는 고객센터에 전화로 하는 방법과 각 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는 방법이 있으며,
각 통신사 고객 센터번호는 SK텔레콤 : 1566-0011, KT : 1588-0010, LG유플러스 : 1544-0010입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금융 및 은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분실 신고를 통해 공인인증서도 신고 후 폐지하고, 자동 로그인을 설정한 각종 사이트나 앱들의 비밀번호를 다시 변경하고, 메일이나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등의 비밀번호도 모두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통신사에 핸드폰 분실신고를 했더라도 경찰관서에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
예전에는 직접 방문해 분실신고를 했지만, 이제는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m.lost112.go.kr)사이트에서도 직접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체국에서 정보통신 산업협회 핸드폰찾기 콜센터와 제휴하여 핸드폰 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를 운영하여 주인에게 별도의 요금 청구 없이 되돌려 보내줍니다.
핸드폰을 습득하신 경우 가까운 우체국(취급국 제외)에 내방하시어 핸드폰 습득신고서를 기재하시면 되며, 신고가 된 핸드폰은 핸드폰 찾기 콜센터에 보내지게 되며, 핸드폰 상태에 따라 소정의 상품 또는 상품권을 보통 습득 신고 후 2주 정도 후에 핸드폰 찾기 콜센터에서 습득하신 분께서 기재하신 주소지로 발송해 드립니다.(단, 기종에 따라 다르니 핸드폰 찾기 콜센터 홈페이지나 02-3471-1155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택시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을 때 찾는 방법입니다.
택시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을 때에는 1644-1188로 연락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이 방법의 경우는 카드결제를 했을 때 만 이용이 가능하며,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 조회하고자 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결제한 택시의 운전자 연락처와 차량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택시 이용시 카드결제 영수증을 받아 놓는 것도 중요한 습관입니다. 영수증에는 차량번호는 물론 법인택시의 경우 회사 전화번호, 개인택시의 경우 개인전화번호가 찍혀 있어서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습득하게 된 경우 돌려주는 경우도 많지만, 요즘 고가의 핸드폰이 늘어나면서 부당한 사례를 요구하거나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빼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연히 습득하였다 하더라도 다른사람의 물건을 습득하고 돌려주지 않을 경우‘점유이탈물횡령죄’이나‘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핸드폰을 습득하였다면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거나 우체통에 넣어주시는 깨끗한 시민으로 거듭 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