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대성 경위 = 홍성경찰서 경무과]최근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스마트폰 중독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는 통계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2013, 2014 초·중·고교생 중독 위험수준 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중독 위험군은 10만 2602명에서 7만 605명으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중독 위험군은 12만 7275명에서 10만 2811명으로 감소 했다고 합니다.

반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만 372명에서 1만 318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서 중독 위험군은 금단현상 발생으로 수면부족이나 불규칙적인 식사, 학업 지장 등 일상생활에 장애를 보이는 심각한 수준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은 왜 나쁠까요?

첫째, 수면장애 유발입니다.

밤에 자다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뇌에 태양을 들이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유도 호르몬분비를 억제해서 수면장애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둘째, 디지털 격리증후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때는 편한데, 직접 만나서는 제대로 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함께 있을 때도 서로 얼굴을 보고 얘기하기 보다는 각자 스마트폰만 하면서 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팝콘브레인입니다.

현실에 무감각해지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져 팝콘처럼 강한 자극에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게임과 동영상을 자주 보는 바람에 빠르고 강한 정보에는 익숙하고 현실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뇌가 반응을 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목뼈가 휘거나 손과 손목의 통증이 심해지는 거북목 증후군 및 손목터널 증후군, 그리고 신조어 사용 등으로 인해 언어 습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초등학생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집착하지 않도록 아이 눈 앞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도록 하고 특히, 가정에서부터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