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경찰서(서장 이자하)는 지난 13일 오후1시경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보행자를 충격하고 달아난 J씨(61세,남)를 사고 발생 4시간만에 잠복중 검거했다.

정씨는 사고 10분전 개인사무실에서 술을 마신상태(0.185%)로 포터차량을 운전하고 귀가하던중 갓길을 걸어가고 있던 K씨(80세,남)를 충격해 3주간의 중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직후 현장조사를 통해 유류된 플라스틱 조각 1개를 수거해 사고차량의 도주로를 따라 수색한 결과 사고장소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플라스틱 조각과 일치하는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주차된 차량 주변에 잠복근무중 현장에 나타난 피의자를 검거했다. 운전자 J씨에 대해서는 조사 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경찰은 지난 8.6.에도 전의면에서 노인을 충격후 사망케하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머리카락 하나만으로 치밀한 수사 끝에 검거하는 등 금년에 발생한 뺑소니사건 41건을 모두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