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서산중앙병원(원장 조돈희)에서 지난 2일 밤 10시 30분 경 입원환자 P씨가 병실 내 냉장고에 넣어 둔 음료를 마시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경 입원환자 P씨(남, 36)는 음료보리차를 마시다가 주변 다른 물과 섞어 냉장고에 넣어둔 뒤 목이 말라 꺼내 마시던 중 음료 맛이 이상하고, 혀 끝이 짜릿해 간호사를 불러 마시게 했다.

이에 담당 간호사도 똑같은 증상을 느껴 환자를 응급실로 후송해 당직 의료 전문의 통해 처치하고 식염수로 입안을 헹구었다.

또, 곧바로 해당 경찰서에 신고, 주변의 cctv와 해당 음료를 수거해 국과수에 수사의뢰 중이다.

이로인해 입원환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더구나 병원 내에 입원환자 병동에서 발생 한 일이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충격 또한 크다.

병원 관계자는 "밤 시간에 갑작스레 발생한 일이라 신속히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했고, 병원내에서 일어난 일이라 안타깝다" 며 " 응급담당 전문의는 강산, 염기 중 하나 같다고 추측한다" 라고 말했다.

또 "자세한 사항은 경찰의 국과수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라고 덧붙였다.

입원 환자는 "병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냉장고에 있는 물이나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 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건 주변의 cctv와 음료를 국과수에 검사 의뢰한 상태며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수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