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는 21일 오전 9시30분경 할머니가 택시에 놓고 내린 현금 100만원과 통장이 들어 있는 장바구니를 오관지구대 소속 김승렬 경사가 신속하게 찾아 준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택시를 타고 홍성읍 오관리 큰 시장 앞에서 내린 박OO 할머니(82세)는 뒤 늦게 현금 100만원과 통장 등 소지품이 들어있는 장바구니를 택시 뒷좌석에 놓고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택시 번호 등을 전혀 알지 못하여 발만 동동 구르다가 오관지구대를 방문, 도움을 요청했다.

민원을 접수한 김승열 경사는 즉시 홍성읍에서 운행하는 택시회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였고, 다행히 할머니가 탄 택시기사를 찾아 장바구니를 인계받은 후 할머니에게 안전하게 돌려주었다.

박OO 할머니는 "평소에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아 은행에 입금을 하려고 했던 것인데 경찰관이 신속하게 찾아주어 너무 고맙다" 며 "감사의 표시로 현금 5만원을 건넸으나, 김승열 경사는 "당연히 경찰관이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경찰관이 필요한 거에요" 라며 정중하게 거절하여 청렴하고 깨끗한 홍성경찰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