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현대제철이 헌혈증서 500장을 7일 당진보건소에 기증하고 생명을 나누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기증한 헌혈증은 현재 혈액관련 질병을 앓고있는 장모씨(53), 이모군(18), 김모어린이(3)등 3명에게 각각 100장씩 전달한다.

또 나머지 200장은 당진보건소에서 관리하며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당진보건소 송기철 소장은 "혈액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한장의 헌혈증이 아쉬운 어려운 여건에 처한 환우들이 많다"며 "이렇게 많은 헌혈증을 기증해주면 관리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다른 단체들의 참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소중한 혈액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꼭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해지기를 당부한다"며 "개인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나서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7년부터 사항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해 6천여명이 참여했다. 연4~5회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충남혈액원 1일 헌혈 최다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헌혈후에는 2100여장의 헌혈증을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아 수시로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아암, 당진시민 등에 전한 헌혈증은 1500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