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대전에서 처음으로 대전형 재난 위험지구 지도가 만들어진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는 11일 오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첫 번째 공약 발표회를 열고 '안전한 대전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권 후보는 "대전형 재난 위험지구 지도를 만들어 ‘안전’이 시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이며, 도시경쟁력이라는 목표아래 대전의 안전문화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88년 내무부 근무시절 단순 화재만 진압하던 119를 개편,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119구조대를 창설했던 권 후보가 제시한 안전관련 공약은 재난,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맞춤형 정책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권 후보의 안전 공약은 ▲어깨동무 프로젝트(민관협력 공조체계 구축) ▲대전 재난 제로화 프로젝트(대전형 재난위험지구 지도 제작) ▲시민생활안전지수 개발 ▲시민안전생활 교육이 주요 뼈대다.

어깨동무 프로젝트는 민관협력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상시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한다. 안전교육관련 예산도 늘인다.

대전형 재난 위험지구 지도제작은 연구소와 대학실험실, 지하철, 고층빌딩에 대한 지도와 매뉴얼을 제작해 특별 관리하게 된다.

시민생활안전지수는 재난과 재해, 치안, 안전과 관련된 지수를 개발 대전의 안전 기준선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대전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에도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 계획이다.

학교폭력과 학업중도 포기율이 높은 대전의 교육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 안전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생활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장 직속에 안전관리정책관실을 설치해 사람과 조직, 장비 등이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폭력과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3길 프로젝트(안심길,편안길, 녹색길) 범죄예방디자인설계를 추진한다.

권선택 후보는 "나 먼저 심폐소생술을 배워 자격증을 갖겠다. 공무원과 많은 시민들이 자격증을 갖게 된다면 시민의 재난 관련 인식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이 도시의 경쟁력이다.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편하고 안전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등 시민이 마음 놓고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특별시 대전을 건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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