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치안활동의 문제점과 해답은 주민과 현장 속에서 찾아야 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주민과 대화, 현장방문을 통해 치안활동의 문제점과 해답을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고객만족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이슈가 아닌 대세이며 치안활동에 있어서도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이라며 "경찰의 치안활동 역시 주민의 입장에 서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지난해 12월 27일 부임하자마자 현장과 주민중심 치안활동 구상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얻기 위해 지난 1월 21일 세종경찰서를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공주경찰서까지 15개 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주민은 물론 현장 경찰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기간 중 현장경찰관과 주민들로부터 총 34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받아 이 중 15건을 즉시 시행하고, 11건에 대해서는 세부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4건에 대해서는 본청에 건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곧바로 치안시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박 청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각각의 경찰서와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현재 추진 중인 치안시책이 현실에 맞는 것인지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야 현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된 치안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청장은 "앞으로도 내부 기능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주민들과의 스킨십은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의 안전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4대 사회악 척결을 비롯한 강력범죄와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민생침해 범죄 등 도민의 안전 확보와 범죄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까지 해소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도 시간이 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과 주민중심 치안활동은 범죄발생을 줄이고 검거율은 높이는 효과로도 이어져 올해 절도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감소, 검거율은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