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행복도시 내 시공 중인1-4생활권인 M아파트 단지가 설계에 맞지않게 철근이 비어있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행복청은 행복도시내 공동주택 현장에서 발생한 철근배근 부실시공과 관련, 21일부터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철근배근 부실시공현장의 실태조사를 위해 행복청(6명), LH(2명), 한국시설안전공단(2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TF Task Force)을 21일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세종시 1-4생활권에 건설중인 M아파트 15개동 가운데 4개동 20개소를 비파괴검사를 통해 샘플조사한 결과 16개소가 설계도와 불일치 한 것으로 밝혀졌다.

M건설의 아파트는 철근배근 간격을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불일치 10%미만은 2개소에 불과했고 60%가 불일치한 곳도 1개소가 있었다. 배근간격은 최소 0.9㎝에서 최대 18㎝에 이르러 정상 시공 범위를 60% 벗어난 곳도 있었다.

이에 점검반은 ▲품질관리업무에 관한 사업주체와 감리자의 업무수행 적정 여부 ▲시공 품질관리 안전점검 계획의 적정성 및 준수여부 ▲사용자재(철근, 레미콘)의 적합성 및 반입 사용현황 등이며, 민간전문기관의 구조물 안전진단도 함께 실시된다.

행복청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자 고발과 함께 해당업체의 영업정지, 부실벌점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며, 이와 같은 조치과정을 입주예정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 전체 공동주택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유사사례가 없는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철근공사 하도급사인 C사는 공사비 하도급액을 두고 원청업체인 M건설에 증액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철근배근을 부실시공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