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서산시 지곡면 서산 오토밸리내 단조 기계부품 제조기업인 포메탈이 작업공정 과정에서 발생된 쇳가루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옥외 바닥에 장기간 방치 강우시 빗물에 씻겨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단조 기계부품 상장회사인 포메탈은 단조공정 과정에서 발생된 쇳가루를 흩날리지 않도록 수집해 적정하게 보관, 처리해야 되지만 사업장에서 발생된 쇳가루를 옥외 작업장에 허술하게 방치 쇳가루 분진의 비산은 물론 바닥에 누유된 기름과 함께 강우시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 공공수역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사업장에서 발생된 금속폐기물을 비가림 시설을 갖춘 폐기물 보관장소로 옮겨 적정 처리해야 하지만 비닐에 쌓여진 채 옥외 바닥에 허술하게 방치돼 있는 등 환경관리는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작업중 공장에서 배출되는 기름이 섞인 기체성 오염물질로 인해 배출구 주변 토양이 검붉은색으로 오염돼 있는가 하면 사업장 관리부실로 유수분리기 박스에서 기름성분이 흘러넘쳐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환경관리 부실에 따른 문제점도 드러났다.

특히 이업체는 시 환경생태과 점검 결과 사업장 환경관리에 각종 문제점이 지적되고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환경의식 부재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포메탈 관계자는 "사업장 관리는 회사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방위산업체인 관계로 사업장 내부 취재는 협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병무청 확인 결과 포메탈은 방위산업체 지정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기업의 도덕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몇가지 문제점과 위법사항이 드러나 관계법에 따라 적법조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내 사업장에 대한 지도 단속을 더욱 강화해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