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대전 동구 산내동 복지만두레(회장 정상인)는 27일 8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 음식을 준비해 결연가정과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산내동 복지만두레에서 준비한 차례음식은 떡국떡을 비롯한, 쇠고기, 배, 대추, 밤 등 총 10개 품목으로 후원받은 물품만으로도 충분히 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 180셋트를 준비했다.

준비된 차례음식 셋트는 결연가정 150세대와 저소득가정 30세대에 전달됐다.

2004년부터 시작된 차례음식 나누기 행사는 매년 설과 추석, 두 차례씩 만두레 회원들이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작업한 후 결연세대와 저소득 가정을 방문하여 차례음식 셋트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정상인 회장은 "설을 앞두고 외로움에 지쳐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누면 더 따뜻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복지만두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