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유성구 교통분야 특사경(특별사법경찰관)의 교통사범 업무처리 처리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위반사범 중 검찰에 송치하거나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잔여사건이 244건으로 지난 2010년 1,154건에 비해 79%가 감소했다.

구는 지난 3년간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과 무단방치 된 차량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잔여사건 처리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초 1,154건이던 잔여사건이 2011년 306건, 2012년 285건, 지난해 말 현재 244건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 5개구 교통위반사범 잔여사건이 서구 590건, 중구 291건, 동구 290건, 대덕구 277건으로 유성구(244건)가 가장 적은 현황을 보였다.

또한 최근 교통위반사범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면 지난 2012년 265건, 2013년 254건을 대전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단순 위반자에게 부과하는 통고처분의 경우 지난 2012년 114건, 2013년 106건을 처리했다.

최근 경제불황으로 무보험차량과 무단방치차량이 증가함은 물론, 특히 법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의 법인이 파산하면 속칭 대포차로 유통돼 피해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무보험차량과 무단방치차량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피해자가 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