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부군의 뜻을 받들어 연이어 공주대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故 이구재 교수의 부인 민경자 여사는 10일 오후 1시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서만철 총장에게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서만철 총장을 비롯해 원성수 본부장, 민경자 여사, 이기영씨(둘째딸), 기민석씨(사위), 이효범 교수, 최흥순 교수, 김경숙 교수, 윤리교육과 학생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민경자 여사는 "대학 교수 재직 중 후학양성과 후배사랑에 전념하다가 작고하신 부군(故 이구재 교수)의 뜻을 받들어 대학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원하며 기부하게 됐다"며"그 동안 적은 금액이나마 조금씩 모아 놓았던 돈을 의미 있게 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서만철 총장은"그 어느 누구보다도 공주대를 사랑하셨던 분이 아닌가 싶다"며"지난 2010년에 5,000천만원을 기부하시고 이번에 또 3,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하시는 민경자 여사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대학발전과 교육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윤리교육과 학생 대표는"훌륭하신 교수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공부해 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겠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구재 교수는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병환으로 지난 1998년 1월에 작고했다.

공주대학교는 발전기금 1,000만원 이상을 기탁한 분들의 존함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있다. 또 1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분들은 강의실 명을 그분들의 이름을 붙여 학생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예우를 표하고 있다.